배우 김부선이 거주중인 아파트의 난방비리를 파헤치기 위해 수집한 자료를 공개했다.
김부선은 19일 자신의 SNS에 “2년 6개월간 독학했던 자료들. 고시공부나 할까 봐”라며 “관리소장, 입대위회장 웃기지 좀 마슈 어디서 순 어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김부선이 난방 비리를 고발하기 위해 유관 기관에 요청한 협조 공문과 스크랩 보도자료, 이웃주민들에게 실시한 리서치 등이 담겨 있다.
김부선은 지난 14일 서울 성동구의 한 아파트 반상회에서 난방비 문제로 이웃주민 A씨와 말다툼을 벌이다가 A씨의 얼굴을 때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사건이 기사화되자 김부선은 자신의 SNS를 통해 억울함을 호소하며 타박상 사진을 공개했다.
17일 경찰은 CCTV 분석을 마치고 사건의 방향을 ‘쌍방폭행’ 쪽에 무게를 두었다. 공개된 CCTV에서 김부선과 주민 A씨는 격하게 몸싸움을 벌이는 모습이다. 어느 한 쪽이 일방적으로 맞은 정황은 포착되지 않았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부선 대단하다. 방미 같은 사람한테 욕 먹어도 할 일은 꿋꿋하게 하는 모습에 박수를 보낸다” “김부선 난방비리에 대해 2년 넘게 공부한 것 맞더라. 2년 전 ‘강심장’ 출연 자료 봤다. 대단하다” “김부선, 끝까지 파헤쳐서 비리 척결하길” “김부선 같은 사람이 경찰해야 하고, 검찰해야 한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