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U-16 챔피언십 아쉬운 득점왕 이승우 “더 성장하고 발전할 것”
아시아축구연맹(AFC) U-16(16세 이하) 챔피언십에서 아쉬운 득점왕에 오른 이승우(16ㆍ바르셀로나 후베닐A)가 솔직한 소감을 밝혔다.
이승우는 20일 오후(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AFC U-16 챔피언십 북한과의 결승전 경기를 마친 뒤 자신의 트위터에 “이런 아름다운 대회에서 우승을 못한 게 정말 아쉽고 슬프다. 이제 우라는 이런 계기로 더욱 더 성장할 것이고 많은 발전을 할 것이다. 마지막까지 많은 관심과 응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승우는 이날 경기에서 전후반 90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무득점에 그치며 한국의 1-2 역전패를 막지 못했다.
한국은 전반 33분 최재영(포항제철고)의 헤딩 선제골로 전반을 1-0으로 앞섰지만 후반 7분 한광성에게 동점골을 내줬고, 후반 23분에는 최성혁에게 역전골을 허용하며 역전패했다.
그러나 이승우는 이번 대회 4경기에서 5골로 득점왕이 됐다. 북한 한광성이 이날 경기에서 동점골을 넣으며 4골을 기록했지만 이승우보다 1골 뒤졌다.
한편 이승우의 SNS 글을 접한 네티즌은 “이승우, 아쉽지만 잘했다. 내년 청소년 월드컵에서는 더 좋은 결과 있길 바란다” “이승우, 정말 좋은 경험이 됐을 것 같다. 북한선수들도 잘 했다. 우승할 만한 팀인 것 같다” “이승우, 이번 대회 최대 결실인 것 같다. 정말 고생했다”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