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2014 인천아시안게임 여자 양궁 리커브 개인전에 장혜진(왼쪽)과 정다소미가 출전해 금메달을 놓고 대결을 펼쳤다.(사진=뉴시스)
정다소미(24ㆍ현대백화점)가 여자 양궁 리커브 개인전 금메달을 따냈다. 단체전에 이어 2관왕에 오르는 영예를 안게 됐다.
정다소미는 28일 인천 계양아시아드양궁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여자 양궁 리커브 개인전 결승에서 장혜진(27ㆍLH)를 만나 승리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그는 얼떨떨하지만 기분이 좋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국 선수들간의 결승이었던 만큼 두 선수는 부담없이 경기에 임했다. 장혜진과 정다소미는 1세트 첫 발부터 10점을 기록하며 순위보다 기록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1세트는 10점만 세 발을 쏜 정다소미의 승리.
2, 3세트에서도 정다소미의 침착함이 돋보였다. 정다소미는 2, 3세트에서 모두 29점을 기록하며 28점을 쏜 장혜진을 1점 차이로 눌렀다.
4세트에서도 정다소미는 연달아 10점을 세발 쏘며 28점을 쏜 장혜진을 꺾으며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한국 여자 양궁은 리커브와 컴파운드에 걸린 4개의 금메달을 모두 가져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