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크로스진의 타쿠야가 평소 전현무에게 섭섭했던 점을 털어놓아 화제다.
30일 방송되는 MBC뮤직 ‘아이돌 스쿨’에는 씨클라운, 크로스진, 소년공화국 등 세 팀의 남자 아이돌이 출연해 ‘남탕 특집’을 꾸민다.
최근 진행된 ‘아이돌 스쿨’ 녹화에서 크로스진의 타쿠야는 MC 전현무의 외모 지적에 상처받았던 것을 고백했다. 타쿠야는 ‘비정상회담’에 함께 출연중인 전현무가 평소 “얼굴이 길다”라며 자신을 놀린 것이 상처가 되어 숙소에서 울기도 했다고 밝혀 전현무는 물론 출연자들을 모두 당황시켰다.
이에 전현무는 “타쿠야의 얼굴이 원래 길어서 길었다고 했다”라며 또 한번 타쿠야를 놀렸다. 이에 다른 출연자들의 질타가 이어지자 전현무는 “그럼 길다고는 하지 않겠다. 다만 짧지 않은 것으로 하겠다”라며 끝까지 타쿠야를 놀려 결국 모두의 폭소를 이끌어 냈다.
계속된 놀림에 타쿠야는 전현무의 ‘비정상 송’을 성대모사하며 노래를 잘 못 부르는 전현무의 약점을 역공했고, 스튜디오는 녹화 내내 두 사람의 코믹한 신경전에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제작진에 따르면, 겉으로는 짓궂은 농담을 일삼았지만 이날 전현무는 평소 친분을 가지고 있는 크로스진의 팀장을 맡아 녹화 내내 예능 새내기 크로스진에게 아낌없는 조언을 하며 멤버들을 이끌어 주었다.
한편 세 팀의 남자 아이돌이 출연해 ‘남탕 특집’으로 꾸며진 이날 방송에서는 연기 경험이 없는 세 팀을 위해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의 한 장면을 패러디하는 연기 대결이 펼쳐지며 전례 없는 ‘발연기 대결’이 이어졌다. 또한, ‘옷 빨리 갈아입기’ 게임을 하던 중 씨클라운의 레이가 의도치 않은 속옷 노출을 하며 스튜디오에서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