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새로운 채용방식을 마련한다. 삼성은 올해 채용규모는 예년과 같이 유지하는 한편 현재 내년 채용방식에 대해 다각적인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이준 커뮤니케이션팀장은 1일 사장단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올해 하반기 채용규모가 달라진 건 없다”며 “1000명 축소 이야기가 나오지만 그런 건 아니고 채용규모가 예년 수준과 비슷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팀장은 “현재 인사팀에서 내년 채용방식에 대한 다각적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은 올해 초 신입공채 시 총장추천제를 도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대학별 추천권 차등 배분 등으로 비난 여론이 일자 이를 취소했다.
계열사별 인력 재배치와 관련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어느 파트 얼마 규모의 재배치가 진행될 지 파악이 안된다”며 “인력 재배치는 경쟁력 강화와 인력 효율화를 위해 일상적으로 진행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삼성 인사는 예년과 같이 12월에 진행된다. 이 팀장은 “조기 인사설이 있는데 인사는 통상 하던대로 12월 초 진행될 예정”이라며 “지난해도 12월 초에 사장단, 임원, 승진 인사가 차례로 진행, 12~13일 인사 종료 후 17~18일 각 사업부별 워크숍이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의료원 부지 입찰과 관련해서는 아직 검토되고 있는 건이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