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희 오텍그룹 회장이 장애인 스포츠 활동에 다양한 지원을 펼치며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2일 오텍그룹에 따르면 강 회장은 “소비자들에게 받은 사랑을 사회 소외 계층에 환원하는 것은 기업의 당연한 책무”라며 소외계층과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후원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강 회장은 현재 서울시장애인보치아연맹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을 정도로 보치아에 대한 관심이 크다. 최근에는 6년째 공식 후원하고 있는 보치아 국가대표 선수단이 지난달 중국 북경에서 열린 세계장애인보치아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보치아는 뇌성마비 중증 장애우를 위한 구기종목으로 공은 던져 표적구에 가까운 공의 점수를 합해 승패를 겨루는 경기다. 동계스포츠의 컬링와 유사한 규칙을 가지고 있다.
2009년부터는 ‘오텍배 장애인보치아대회’를 매년 개최하며 규모를 키워나가고 있다. 보치아 선수들의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대회를 열어 실력이 향상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그 결과 보치아 선수단은 출전하는 대회마다 메달을 획득하고 있다.
강 회장은 “장애인을 비롯해 우리 주변의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고 기업의 역할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우수선수 육성을 넘어 보치아 활성화를 통해 장애인들의 생활체육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회장은 보치아 국가대표 뿐안 아니라 각종 장애인 스포츠 대회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2012년 런던장애인올림픽, 2012년 아시아태평양장애인대회, 2014 소치동계장애인올림픽 등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소치동계장애인올림픽에서는 아이스슬리지하키팀을 후원하기도 했으며 평창동계올림픽 IOC 조사 당시에는 평가단에게 특수차량을 지원하기도 했다.
특히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개최되는 2014 인천 아시아 장애인 경기대회에 문화행사사업비·특수목적차량 등 총 1억원 규모의 금액을 후원한다. 장애인차량과 구급차량 등을 전문으로 출발한 만큼 장애인들이 겪는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노력했다.
올해 초에는 장애인 시설을 지원하기 위해 20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기부금은 지난해 캠페인 참여를 통해 조성했으며 전액 장애인 시설을 지원하는데 사용된다. 강 회장은 2011년부터 캠페인에 참여해 왔으며 수익 중 일부를 기금으로 조성, 소외된 이웃에게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6월 ‘2014년도 고령친화산업 육성사업 유공분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움직이기 힘든 노약자들에게 편리한 이동을 보장하고 안전을 지키기 위해 힘써온 결과다.
오텍그룹 관계자는 “장애인 시설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다양한 방식의 지원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나눔 활동으로 장애인 스포츠 발전헤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