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는 육아용품 브랜드 ‘더블하트’가 유아전용 세탁세제 출시 5개월만에 누적판매 100만백을 돌파하며 예상보다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유한킴벌리가 ‘더블하트 섬유세제’와 ‘더블하트 섬유유연제’를 앞세워 유아전용 세탁세제 시장에 진출한 것이 올 초인 것을 감안하면 향후 성장세는 더욱 기대된다. 이 같은 성공적인 시장 진입에 힘입어 유한킴벌리는 사업 목표 또한 공격적으로 조정했다. 당초 2017년까지 시장 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2015년 내 달성으로 2년이나 앞 당겼다.
더블하트가 세제시장에선 후발주자이지만 모유실감 젖병, 마그마그 컵 등 주력제품을 바탕으로 이미 육아용품 시장 1위로서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어 시장 진입에 유리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제품력 측면에서도 연약한 아기피부를 고려해 팜, 코코넛 등 식물유래 성분을 강화하고 세정력은 좋으면서도 피부에는 순한 순비누 성분을 사용하는 등 품질 차별화에 노력을 기울인 것도 주요했다.
유아전용 세탁세제 시장은 2013년 기준으로 약 160억원(업계 추정)에 이르고 있으며, 성장 여지가 큰 시장이다. 유한킴벌리가 소비자조사 기관에 의뢰해 분석한 유아 전용 세탁세제 및 섬유유연제 사용비율은 각기 67.2%와 58.5% 수준으로 아직 30%가 넘는 소비자가 유아 전용 세탁세제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이 점에 주목, 아직 전용세제를 사용하지 않은 30% 이상의 신규 소비자를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1800㎖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리필용 1000㎖ 제품을 증정하는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이미 시행하고 있으며,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제품 체험기회를 제공하고자 10만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샘플링을 10월 중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