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제과가 식중독균이 검출된 과자 수십억 원어치를 시중에 유통하다 검찰에 적발됐다는 소식에 하락하고 있다.
10일 오전 9시 4분 크라운제과는 전 거래일보다 4.48%(9500원) 하락한 20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 서부지방검찰청은 식중독균이나 기준치 이상의 세균이 검출된 제품을 유통시킨 혐의로 크라운제과를 적발해 생산담당이사 등 3명을 구속기소하고, 5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전날 밝혔다.
크라운제과는 지난 2009년부터 식중독균이나 기준치 이상의 세균이 검출된 '유기농 웨하스' 백만 갑, 시가 31억 원어치를 폐기하지 않은 채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통상 식중독균 발견 시 업체는 보건당국에 보고한 뒤 관련 제품을 회수하거나 폐기해야 한다. 그러나 크라운제과는 임의로 재검사를 한 뒤 해당 제품을 시중에 유통시켜 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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