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투데이)
삼성그룹 입사의 첫 관문인 삼성직무적성검사(SSAT)가 오는 12일 전국 79개 고사장과 해외 3개 지역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10일 삼성 채용 홈페이지 삼성커리어스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시험 당일 오전 8시 30분까지 응시자 입실을 완료한 뒤 오전 9시 20분부터 11시 50분까지 2시간 30분 가량 시험을 치른다. 해외는 미국 뉴어크(뉴저지주), 로스앤젤레스(캘리포니아주), 캐나다 토론토 등 3개 지역에서 치러진다.
하반기 SSAT 응시자 수는 상반기와 비슷한 10만명(공채 8만명, 인턴직 2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은 올 하반기 4000∼5000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뽑을 예정이다.
삼성은 상반기부터 SSAT 문항 성격을 전면 개편했다. 입시 과외 열풍을 막기 위해 오랜 기간의 독서와 경험에 바탕을 둔 종합적ㆍ논리적 사고 능력 평가에 중점을 뒀다. 과외나 학원 등을 통해 단기에 집중 학습한 것을 차단하겠다는 계산이다.
삼성은 언어ㆍ수리ㆍ추리ㆍ상식 등 기존 4가지 영역 평가에 공간지각능력(시각적 사고)을 추가했다. 상식영역에는 인문학적 지식 문항을 확대했으며, 특히 역사 문항의 비중을 늘렸다. 상반기에는 한국사뿐만 아니라 르네상스 이후 중세, 근대사 등 세계사 문항이 다수 출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