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교포이자 10대 골퍼인 리디아 고(17)가 미국 타임지 선정 올해의 '영향력 있는 10대 25인'으로 뽑혔다. (사진=AP/뉴시스)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선정한 올해의 ‘영향력 있는 10대 25인’으로 꼽혔다.
13일(현지시간) 타임지는 리디아 고가 포함된 영향력 있는 10대 25인의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 4월 리디아 고는 한국계 인사로는 유일하게 타임이 선정한 ‘올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된 바 있다.
‘골프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은 리디아 고를 영향력 있는 100인으로 추천하며 “리이다 고는 태어난 한국과 입양돼 자란 뉴질랜드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프로에 입문한 리디아 고는 LPGA 투어 역대 최연소 챔피언과 LPGA 투어 아마추어 선수 최초 대회 2연패 등의 성적을 거두며 현재 세계 랭킹 3위를 기록 중이다. 또 LPGA 역사상 최연소 갑부 반열에도 올랐다.
리디아 고 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두 딸 말리아(16)와 사샤(13) 그리고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파키스탄의 말랄라 유사프자이(17, 여)도 영향력 있는 10대 25인으로 선정됐다. 또 홍콩 반중 시위를 이끄는 중ㆍ고교 단체 학민사조 위원장인 조슈아 웡(18), 미국 유명 아이돌 오스틴 마혼(17), 미국 리틀리그 월드시리즈에서 68회 만에 첫 여자 승리투수인 필라델피아팀의 우완투수 모다 데이비스(13) 등이 영향력 있는 10대로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