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학교 밖 청소년' 종합지원대책 수립

입력 2014-10-14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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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정규학교 대신 대안학교를 다니거나 진학을 포기하는 등의 ‘학교 밖 청소년’ 종합지원대책을 수립한다고 1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서울의 학교 밖 청소년은 최근 3년 새 17%의 가파른 증가율을 보이고 있지만, 이들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책은 부족한 실정이다.

시는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38개 현장을 방문해 의견을 청취하고, 현장활동가, 전문가, 비인가 대안교육기관 대표 등이 참여한 민관협의체를 운영하여 제안된 의견을 기초로 ‘학교 밖 청소년 종합지원 대책(안)’을 마련했다.

주요 골자는 △안정적 공간 마련 지원 △공유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제공 △늘어나는 대안교육 수요에 대응한 지원체계 마련 △청소년 고민 해결을 위한 전문 상담체계 확립 등이다.

시는 15일 실제 학교 밖 청소년, 민간 전문가들의 현장 목소리를 듣는 공청회를 열고 의견을 수렴해 내달 초까지 종합지원대책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공청회에서는 하태욱 복음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와 김영삼 서울시교육청 장학사, 안승문 서울교육희망네트워크 대표가 주제발표를 진행한다.

공청회는 학교 밖 청소년에 관심 있는 서울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서울특별시 아동청소년담당관 상담팀(02-2133-5143), 서울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02-2675-1319)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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