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금융이 계열사인 한국씨티그룹캐피탈을 매각하기로 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국 씨티그룹 본사는 한국씨티그룹캐피탈 사업을 내년 1분기부터 씨티홀딩스로 편입하기로 했다. 씨티 본사는 매각이나 관리가 필요한 자회사를 씨티홀딩스에 편입해 처리하고 있다.
씨티 본사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올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규모가 크고 성장성이 높은 시장에 비즈니스를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시장상황이나 감독당국의 승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매각 작업은 내년까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핵심 비즈니스인 한국씨티은행의 소매금융과 기업금융 사업에는 전혀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씨티 측은 전했다. 씨티금융 관계자는 “한국은 앞으로도 씨티의 가장 중요한 글로벌 시장 중 하나”라며 “씨티는 한국 내 어떤 핵심 비즈니스도 철수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