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가수 강원래가 신해철 애도 분위기 비판 글에 동의하는 듯한 댓글을 남긴 것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강원래는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인이 되신 신해철 선배님에 대한 모욕이나 일반인들의 추모 행렬을 무시하고 비하한 게 아니라 일부 척하는 네티즌에 대한 후배의 불만스런 글이었고 제가 그 글에 공감을 표했다”고 적었다.
이어 그는 신해철 빈소에 찾아 간 이야기를 꺼내며 “장례식장에 가니 줄을 서서 눈물을 훔치는 문상객들. 그 분들 사이로 빈소에 들어가 해철이형 영정사진 앞에서 고개를 숙이니 눈물이 쏟아졌다”며 “형 미안해요. 죄송해요. 그런 뜻이 아니었는데 특히 형수님께, 또 아이들에게 미안합니다. 형 하늘나라에서도 형이 좋아하던 음악 많이 하셨으면 해요”라고 말했다.
강원래는 “많이 부족한 절 이렇게 다시 안아주시며 ‘괜찮다’고 위로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이번 신중치 않은 행동에 깊이 반성하고 좀 더 성숙한 어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강원래는 28일 한 네티즌이 “평상시에 가사고 노래 듣지도 않다가 꼭 누구 죽으면 마치 지인인 마냥 XX들을 해요. XX한다들”이라고 남긴 글에 “공감 100%”라는 댓글을 달아 논란이 된 바 있다. 이후 강원래는 30일 오후 10시20분께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신해철의 빈소를 찾아 고인과 유족들에게 자신의 댓글에 대해 해명하고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