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수목드라마 ‘피노키오’(극본 박혜련, 연출 조수원)가 ‘너의 목소리가 들려’ 박혜련 작가, 조수원 PD와 배우 이종석, ‘상속자들’ 박신혜의 흥행 파워를 갖추고 출사표를 던졌다.
6일 오후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는 배우 이종석, 박신혜, 이유비, 김영광, 이필모가 참석한 가운데 ‘피노키오’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후속으로 방송되는 ‘피노키오’는 2013년 ‘너의 목소리가 들려’를 히트시킨 박혜련 작가와 조수원 PD의 두 번째 작품이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는 시청률이 20%가 넘었고, 배우 이보영에게 연말 연기대상을 안긴 흥행작이다.
이런 이유에서 이날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들은 연신 박혜련 작가, 조수원 PD에 대한 믿음을 감추지 않았다. 이종석은 “‘닥터 이방인’하면서도 조수원 PD의 현장이 그리웠다. 그렇게 좋은 분위기의 현장이 많지 않다. 다시 한 번 같이 하게 되서 행복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신혜 역시 “조수원 감독과 고등학교 때부터 연이 있었고, ‘천국의 나무’에서 인연을 맺었는데 정식으로 함께 작품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극중 사생팬 출신 기자 역을 맡은 이유비는 “SBS 드라마가 처음인데 조수원 PD, 박혜련 작가와 하게 되서 영광이다. 전작도 재밌게 잘 봤고, 팬이었다. 나를 캐스팅해줘서 감사하다. 사력을 다해 열심히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피노키오’는 작가, PD의 조합 외에도 이종석, 박신혜라는 흥행 배우가 포진돼 있다. 이종석은 ‘너의 목소리가 들려’와 ‘닥터 이방인’으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한 안방 흥행 보증수표다. 박신혜 역시 ‘상속자들’을 통해 멜로퀸으로 거듭나며 역량을 발휘했다. 여기에 ‘구가의 서’에서 두각을 나타낸 이유비, ‘아홉수 소년’으로 매력을 풍긴 김영광까지 탄탄한 캐스팅을 자랑한다.
박신혜는 이날 '피노키오'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인하의 모습도 있지만 배우로서 내 모습도 담겨 있어서 욕심이 나는 작품이었다”고 밝히고, 전작 '상속자들'과의 비교에 “1년 만에 다시 교복을 입게 됐다. 이 드라마는 성장해가는 기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은상이와 캐릭터도 다르고 연기하는 방법도 다르다. 은상이가 아닌 ‘막말 마녀’ 최인하가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피노키오’는 거짓이름으로 사는 남자와 거짓말을 못하는 여자의 청춘 성장 멜로로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춘들이 기자가 되어 가는 치열한 과정을 담는다. 오는 12일 밤 10시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