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6일 청와대에서 중국의 오프라 윈프리로 불리는 양란 양광미디어 회장을 만났다.
양 회장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박 대통령을 인터뷰했다. 이 자리에선 양국 현안 및 남북 문제 등에 대한 대화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양 회장은 중국 국영 CC-TV 앵커 출신으로 1999년 남편 우정(吳征)과 함께 이 회사를 세워 거대 민영 미디어 그룹으로 일궈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부인 펑리위안 여사, 세계 최대 통신장비 기업 화웨이의 쑨야팡 회장 등과 함께 중국의 여성 리더로 영향력과 함께 대중적 인기를 끌고 있다.
박 대통령의 인터뷰를 방송할 중국 베이징방송(BTV)은 양 회장이 박 대통령을 만났다는 예고 방송을 내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