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11일부터 롯데닷컴과 연계해 본점 1층에 국내 최초로 ‘롯데 온라인 픽업서비스 전용데스크’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앞으로 온라인으로 상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찾는 스마트픽 서비스 이용 시 지금처럼 구매한 브랜드의 매장을 찾아갈 필요 없이 픽업데스크를 방문하면 된다.
롯데백화점은 픽업데스크를 설치하면서 롯데그룹에서 지난 7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 롯데식 옴니채널 서비스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픽업데스크에서는 스마트픽 외에도 다양한 쇼핑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픽업데스크는 온라인 베스트 판매상품을 진열한 ‘베스트 픽업 상품존’과, QR코드로 인기 상품을 확인하고 즉시 구매 가능한 ‘QR스토어’, 아이패드로 상품을 검색하거나 구매 가능한 ‘아이패드 존’으로 구성된다. 특히, 픽업데스크에는 ‘픽업 어드바이저’가 상주하면서 온라인으로 주문한 상품에 대한 수선 및 스타일링에 관련된 상담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옴니채널 담당자는 픽업데스크를 준비하면서 전 세계 백화점을 돌며 유사한 매장들을 방문했다. 롯데백화점 옴니채널 담당자는 준비기간 동안 프랑스 라파예뜨 백화점, 미국 메이시스 백화점, 일본 마루이 백화점 등을 방문해 매장 직원이 상품 전달 이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보고 ‘픽업 어드바이저’ 서비스를 기획했다.
롯데백화점은 내년 3월까지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모든 상품을 구매할 때 스마트픽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의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일부 상품에 한정되어 있던 픽업 서비스를 전 상품 대상으로 확대할 경우 월평균 10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이완신 마케팅부문장은 “롯데백화점은 지난 2년간 TF팀을 운영해 옴니채널 서비스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2014년 8월부터 옴니채널팀을 정식으로 신설해 본격적으로 옴니채널 서비스를 개발 및 시범운영하고 있다”며 “이번에 롯데닷컴과 함께 선보이는 픽업 데스크를 시작으로 앞으로 롯데그룹의 모든 계열사와 협력해 다양한 유통채널을 활용한 편리한 쇼핑이 가능하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