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17일 LG전자에 대해 휴대폰 사업부문의 이익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5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이재윤 연구원은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이 올해 2분기 4.8%에서 3분기에 5.5% 확대됐다”며 “스마트폰의 상대적 약진에 주목해야 한다”며 “지역별 중국 노출도가 미미하고, 애플과의 소비자 집단이 다르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4분기 점유율 하락은 경쟁업체 대비 양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3분기 마케팅 비용이 극대화됐고 4분기에는 감소할 전망”이라며 “시장 우려와 달리 수익성도 양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내년 상반기부터 신제품 출시 사이클이 본격화되면서 휴대폰 사업부의 이익 반등이 기대된다”며 “내년 연간기준 휴대폰 사업부의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18% 늘어난 3782억원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내년 매출액은 올해에 비해 13% 증가한 68조원, 영업이익은 1% 늘어난 1조9500억원”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