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북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역대 최고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17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 3분기 북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LG전자는 전분기 대비 4.4%포인트 상승한 16.3%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전략 스마트폰 ‘G3’를 필두로 한 ‘G시리즈’와 보급형 스마트폰 ‘L시리즈III’의 판매 호조가 점유율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삼성전자는 지난 2012년 3분기(28.6%) 이래 최저 점유율인 24.8%를 기록하며 애플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이는 전분기(36.2%)보다 11.4%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애플은 신제품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 인기에 힘입어 같은 기간 6%포인트 상승한 33.9%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와 애플은 북미 시장에서 신제품 출시로 점유율을 끌어 올리며 1위 자리를 번갈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애플은 신제품 ‘아이폰5S’로 41%까지 점유율을 확대하며 1위를 탈환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올해 4월 ‘갤럭시S5’ 출시로 올 2분기 점유율을 36.2%까지 늘리며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