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보관법
(사진=뉴시스)
사과는 깎아둔 채 오래 두면 표면이 갈색으로 변한다. 이를 과학적으로 효소적 갈변이라 하는데 사과에 있는 산화효소가 공기 중의 산소와 만나 색이 갈색으로 변하는 현상을 말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사과의 갈변현상을 막는 방법은 다양하다. 먼저 산화효소는 철이나 구리에 의해 활성화되므로 사과를 깎을 때는 스테인리스 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깎아둔 사과는 랩으로 싸매 산소와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도 갈변 현상을 막는 좋은 방법이다.
사과를 식초에 담가 pH(용액의 수소이온지수로서 산성이나 알칼리성의 판단기준) 농도를 떨어뜨리는 것도 갈변을 막는 하나의 방법이다. 식초 외에도 소금물이나 설탕물에 담그는 방법도 있다. 소금물에 담그면 염소이온(Cl)에 의하여 사과의 갈변이 억제되고, 설탕물에 담그면 설탕이 사과 표면을 덮어 산소와의 접촉을 막으며 갈변을 막아준다.
표면에 레몬즙을 바르는 방법도 있다. 레몬즙이나 오렌지 주스 등 신맛에는 산화를 막아주는 항산화제인 비타민C가 많이 함유돼 사과의 갈변을 지연시킨다.
이 같은 사과 보관법에 네티즌은 "갈색으로 변하는 거 막는 사과 보관법도 있구나", "사과 보관법 신기하다", "저 보관법이면 사과 진짜 갈색으로 안 변함?"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