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가 국민 여동생 아이유를 참이슬 모델로 전격 발탁했다. 주가가 들썩일 만도 하지만, 투자자들은 무덤덤한 모습이다.
21일 오전 10시10분 현재 하이트진로는 전 거래일보다 1.16% 오른 2만6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소폭 상승했지만, 아이유의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아이유 모델 발탁 소식이 알려진 장 초반 2만6350원까지 올랐지만, 이내 추락해 현재 2만6150(1.16% 상승)~2만6200원(1.35% 상승)을 왔다 갔다 하며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도 2만4000건 정도에 불과하다.
이날 하이트진로는 아이유가 오는 25일부터 17.8도로 새롭게 출시되는 참이슬의 광고모델로 발탁됐다고 밝혔다.
하이트진로 측은 "청아한 목소리로 세대를 아우르며 사랑을 받아온 아이유의 이미지가 대중적인 사랑을 받아온 참이슬의 깨끗하고 순수한 이미지와 어울려 모델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주가를 보면 회사 측과 달리 투자자들은 아이유 효과를 크게 기대하지 않는 눈치다. 결국 17.8도 참이슬의 성공 여부에 따라 회사와 투자자 가운데 어느 쪽의 '촉'이 옳았는지 결판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이유는 그동안 남다른 소주 사랑을 과시, 이번 소주 모델 발탁이 더욱 눈에 띈다. 아이유는 방송과 SNS 등을 통해 "소주를 즐겨 마신다"며 자신의 음주취향을 밝힌 바 있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