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고 힘든 이웃들에게 희망을 주고 국민에 나눔의 행복을 전하는 국내 대표 기관은 사회복지 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다. 사랑의 열매는 1998년 설립 이래 연간 5000억원에 달하는 모금액으로 사랑과 나눔에 앞장섰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스타들과 함께 가난과 소외, 장애 등으로 그늘에서 고통 받는 사람들이 삶의 희망을 느낄 수 있도록 힘썼다. ‘사랑의 열매’ 대외협력본부 신예나 팀장을 만나 스타들의 나눔 사례와 효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신 팀장은 “스타들과 함께함으로써 그들의 인지도로 인해 나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며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확대와 자영업자의 정기기부인 착한가게 확대, 개인 기부의 확대 등 스타들이 나눔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방송 및 연예인 출신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는 방송인 현영과 김보성, 배우 수애, 가수 현숙 등 4명이다. 이봉주는 올림픽 입상 등으로 받는 연금 일부를 ‘사랑의 열매’에 정기 기부하고 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스타는 누구냐는 질문에 신 팀장은 황기순과 박상민을 꼽았다. 그는 “매년 국토대장정을 하는 황기순과 박상민씨가 생각난다”며 “매년 여름에 더울 때 자전거 국토대장정으로 모금활동을 해주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황기순씨는 매년 연말이 되면 연탄봉사 활동을 한다. 추운 겨울날 어려운 분들에게 더 큰 힘이 된다”고 소개하면서 “연말이 다가오니 2012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아너 소사이어티 200호로 가입했던 수애씨도 생각난다. 어려운 유년시절을 보내고 기부하는 모습이 참으로 인상 깊었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오랜 기간 꾸준히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스타는 누구일까. 신 팀장은 배우 채시라를 떠올렸다. 그는 “채시라씨는 공동모금회 창립(1998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봉사활동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목소리 기부와 사랑의 열매 광고 출연 재능기부 등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신 팀장은 “스타들의 나눔 문화와 홍보대사 활동이 연말 캠페인의 인지도와 일반시민들의 기부 참여를 높여 나눔 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해 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