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매각을 위한 본입찰이 유찰됐다. 이로써 법정관리 중인 팬택 경영 정상화에 먹구름이 더욱 짙게 드리웠다.
21일 매각주관사인 삼정KPMG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본입찰 마감 결과 제안서를 제출한 투자자가 한 곳도 없었다.
삼정KPMG는 애초 지난달 29일 입찰을 마감할 예정이었지만, 팬택에 관심을 보이는 업체 일부가 기간이 더 필요하다고 요청해 일정을 연기했다. 하지만 잠재적 인수후보자들은 이날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지난 4월 팬택에 지분투자 의향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 인도의 마이크로맥스나 중국의 화웨이, 레노버, 샤오미, ZTE 등이 잠재적 인수 후보자로 거론된 바 있다.
삼정KPMG 측은 조만간 법원과 채권단을 만나 팬택과 관련한 향후 절차를 논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