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름을 단 의료기기가 북미 시장에 처음 출시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30일부터 삼성전자와 삼성메디슨은 다음달 5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북미방사선학회(RSNA)에 디지털 엑스레이와 초음파 진단기 등을 전시한다.
프리미엄 디지털 엑스레이 ‘GC85A’는 이번 학회에서 처음 공개되고, 영상의학과용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RS80A’는 미국 판매를 이번주부터 시작했다. ‘RS80A’는 심장과 복부는 물론 유방과 갑상선 조직의 진단을 돕는 초음파 진단기로 지난 6월 첫 생산했다.
삼성전자와 삼성메디슨은 지난해에도 RSNA에 전시관을 마련했으나 ‘뉴로로지카’라는 브랜드를 사용했다. 양사가 ‘삼성’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전시회에 출품되는 의료기는 기존 제품에 비해 화질이 대폭 향상되고 자동화 기능이 업그레이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올해로 100회를 맞는 RSNA는 세계 영상의학 전문가와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학회다. 이에 영상의학 분야 의료기기와 의료정보 업체가 자사 기술과 제품 소개에 공을 들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