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5일 CJ헬로비전이 올해 4분기 수익성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매수, 1만3500원으로 유지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263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8.1% 감소할 것”이라며 “같은 기간 매출액은 3294억 원으로 8.8%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CJ헬로비전은 4분기 방송 가입자 순증이 3만3519명으로 케이블 사업자 중 유일한 순증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 전환율(전체 방송 가입자 내 디지털TV 가입자 비중)은 2.4%p 상승한 61.6%로 전망된다. 다만 방송 ARPU(가입자 당 월 평균 매출)는 출혈경쟁으로 인해 110원 하락한 8504원일 것으로 보인다.
홍 연구원은 “가입자 확보와 실적 개선을 동시에 충족하기에는 시장 상황이 쉽지 않아 내년 2분기까지는 250~270억 원의 분기 영업이익이 현실적”이라며 “경쟁 완화가 예상되는 2015년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이익 개선 구간에 진입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디지털 전환이 종료되는 2016년에는 영업이익, 순이익, EBITDA가 모두 30% 이상 성장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