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가 생긴다. 중국 광군제와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에 소외됐던 국내 유통업체들이 손잡고 파격적인 세일기간을 만들기로 정한 것.
24이 한 매체에 따르면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는 내달 12일이다. 이날 행사에는 SK플래닛 11번가, 롯데닷컴, 엘롯데, 현대H몰, AK몰, 갤러리아몰, CJ 몰, 하이마트, 롯데슈퍼 등 11사 참여하기로 했으며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업계는 연말을 맞아 재고처리 부담을 덜고 소비자에게도 혜택을 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11번가의 경우 12월12일 행사에서는 국내외 인기상품을 최대 50% 할인할 계획이다.
한 매체는 업계 관계자를 인용, "10여 개 업체의 평소 매출을 추산해봤을 때 이번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의 전체 거래 규모는 1000억원대에 달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미국에서는 매년 11월 넷째 목요일은 추수감사절, 그 다음날인 금요일이 블랙프라이데이다. 올해 블랙프라이데이는 28일(현지시간)이다.
이 날은 크리스마스 특수의 포문이 열려 유통업계엔 연중 대목이다. 1월 1일부터 계속 적자 영업을 해온 소매업체들이 이 기간을 계기로 흑자로 돌아선다는 의미에서 블랙프라이데이라는 호칭이 정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