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 대표ㆍ임원 7명, 자사주 매입 "책임경영 위한 것"

입력 2014-11-25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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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석 CJ헬로비전 대표와 임원 등 8명이 자사주 2억5000만원치를 사들였다. 최근 회사 주가가 1만원까지 무너지며 약세를 보이자 임원들이 직접 나서서 책임경영의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 대표를 비롯한 경영진 8명은 17~24일까지 자사주 2만3623주를 장내매수했다. 2억5000만원을 훌쩍 넘는 금액이다.

김 대표가 5000주로 가장 많이 매수했고 지난 1일 경영지원총괄로 선임된 이준영 부사장도 3780주를 매수했다.

이밖에 △조양관 상무 3000주 △김종렬 상무 3000주 △이영국 상무 3000주 △김영흥 상무 2896주 △김기민 상무 2000주 △노성철 상무 947주 등 6명의 임원도 1만4843주를 매수했다.

이들이 자사주 매입에 나선 이유는 회사가 보유한 기술이나 브랜드 파워에 비해 가치가 지나치게 저평가 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올 초만해도 CJ헬로비전 주가는 2만원에 육박했다. 하지만 최근 업체간 경쟁이 가열되는 것에 대한 우려감이 퍼지면서 주가가 1만원선을 넘지 못하고 있다.

앞서 CJ헬로비전 경영진은 13일 열린 임원회의에서 저평가가 지속될 경우 자율적으로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CJ헬로비전 관계자는 "이번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은 회사의 미래 성장에 대한 확신과 책임 경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바탕으로 자율적으로 이뤄졌다"며 "CJ헬로비전의 본질적 가치가 제대로 평가 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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