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버터칩 열풍에 맥주 인기 ↑…후기 때문이 아니라 '이것' 때문

입력 2014-11-27 09:55

온라인뉴스팀 onli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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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버터칩

(사진=연합뉴스)

해태제과의 인기 감자스낵 '허니버터칩' 덕에 뉴하이트 매출이 급상승하고 있다.

26일 하이트진로는 "뉴하이트에 묶인 허니버터칩 사은품 덕분에 일부 매장에서 뉴하이트 매출이 50% 넘게 늘었다"고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이달 17일부터 롯데마트 경기 용인 수지점, 경기 남양주 덕소점, 대구 율하점 등 3개 점포에서 뉴하이트(355㎖) 캔맥주 6개에 시식용 허니버터칩을 1개씩 묶어서 주는 사은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허니버터칩이 품귀 현상을 빚으면서 이를 먹기 위해 거꾸로 뉴하이트를 사는 소비자들이 늘어났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허니버터칩이 엄청난 인기를 끌면서 하이트진로의 뉴하이트 맥주가 뜻밖의 대박을 친 것"이라며 "허니버터칩 이벤트를 많은 매장으로 확대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온라인상에는 허니버터칩이 맥주와 함께 먹으면 맛있다는 내용의 허니버터칩 후기들이 속속들이 올라오고 있다. 한 블로거는 "허니버터칩을 조금 먹다 보니까 약간 느끼하다"며 "맥주 생각이 절로 났다"고 허니버터칩 후기를 전했다. 또 다른 블로거 역시 "허니버터칩을 한입 먹는 순간 본능적으로 냉장고 문을 열고 캔맥주를 땄다"고 허니버터칩 후기를 밝혔다.

이 밖에도 온라인상에는 "허니버터칩 고소하고 단맛이 나는데 마냥 달지도 않고 오묘하다. 맥주를 부르는 맛", "한번 먹고 보니 아이들보다 어른한테 인기 있는 이유를 알겠다. 다들 맥주랑 먹는구나?", "허니버터칩 계속 집어먹게 되는 맛이다. 맥주랑 먹으면 중독성 대박일 듯", "한번 시작하면 맥주가 떨어지든 허니버터칩이 떨어지든 멈출 수 없다" 등의 허니버터칩 후기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