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일 GS리테일에 대해 담뱃값 인상 합의로 2015년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제시했다.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담뱃값을 2000원 올리는 정부의 개정안에 대해 여야가 잠정 합의함에 따라 담배가 주요 상품 중 하나인 편의점의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담배가격 상승에 따른 갑당 매출총이익 증가와 판매량 하락을 모두 감안할 경우, GS리테일의 연간 영업이익은 약 320억원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GS리테일이 담뱃값 상승으로 2015년 매출증가율도 높아지고, 영업이익률도 다시 3.3%로 높아지겠지만, 2015년 한시적 영향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여 연구원은 “담뱃값 가격상승 이후에는 판매량 하락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GS리테일의 연간 영업이익증가율은 2014년 6% 하락 이후 2015년 38%로 높아지지만, 2016년에는 다시 5%로 낮아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