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형사 재판에 넘겨진 가토 다쓰야 산케이신문 전 서울지국장이 자신이 탄 승용차에 계란을 던진 이들을 고소했다고 2일(현지시간)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지난달 27일 가토 전 지국장이 서울중앙지법에서 공판준비기일을 마치고 돌아가던 중 지국장과 그의 변호인이 타고 있던 승용차의 이동을 남성 여럿이 10~20분간 막고 차를 향해 계란을 던졌다. 이에 가토 전 지국장은 이들을 감금, 협박, 폭행 등의 혐의로 1일 경찰에 고소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앞서 세월호 침몰 당일 박 대통령의 행적에 의문을 제기하는 기사를 쓰며 남녀 관계를 암시했던 내용을 덧붙여 박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가토 전 지국장을 불구속 기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