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령 소화성궤양 환자 증가...증상은 속 쓰리고 입 냄새 심해, 치료법은?

입력 2014-12-03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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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령 소화성궤양 환자 증가

(MBC 무한도전 방송화면 캡쳐)

노령인구층에 소화성궤양 환자가 증가한다는 조사가 발표되며 소화성궤양에 대한 관심이 높다.

소화성궤양이란 위장 점막이 손상돼 일어나는 질환이다. 주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에 의한 감염과 소염진통제, 아스피린 복용으로 유발되는데 이 밖에도 음주, 흡연, 정신적 스트레스도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소염진통제와 아스피린은 위를 보호하는 데 관여하는 프로스타글란딘의 분비를 억제해 소화성궤양을 잘 유발한다. 노인층에서는 관절염 치료를 목적으로 소염진통제 복용이 많고 질병에 대한 전반적인 저항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소화성궤양 환자가 젊은 층보다 많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소화성궤양이 생기면 먼저 속이 쓰리고 심하면 출혈까지 나타나 검은 대변을 보기도 한다. 또한 소화성궤양으로 유문이 막히면 음식물이 소장으로 이동하지 못하며 입에서 음식물 냄새가 날 수 있다.

치료는 약물 복용으로 쉽게 효과를 볼 수 있다. 완치를 위해서는 6~8주간 지속해서 약을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재발의 위험성이 높으므로 한번 소화성궤양을 앓았던 환자는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한편, 2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08-2013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 분석 내용에 따르면 위궤양 및 십이지장궤양을 포함하는 '소화성궤양(K25∼K27)'의 진료인원은 20대와 30대 연령층에서 감소율이 두드러진 반면 70대 이상에서는 연평균 2.5%씩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관련기사 ['노령 소화성궤양 환자 증가…젊은층 빠르게 감소하는데, 노인층은 왜?']

노령 소화성궤양 환자 증가 소식에 네티즌은 "노령 소화성궤양 환자 증가, 진통제가 궤양의 원인기 되기도 하는구나", "노령 소화성궤양 환자 증가, 건강이 최고다 진짜", "노령 소화성궤양 환자 증가, 약물 때문에 또 병이?"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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