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령 소화성궤양 환자 증가
(사진=MBC)
노령 소화성궤양 환자 증가의 원인 중 하나로 잦은 소염제 복용 문제가 지적됐다.
2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70대 노년층의 소화성궤양 환자가 지난 5년간 2.3% 늘었다고 밝혔다. 80대 이상에서는 4.6%로 더 늘었다. 반면 20~40대까지 젊은층에서는 소화성 궤양 환자가 7~10%가량 줄었다.
이같은 세대별 차이의 한 원인으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나 저용량 아스피린의 잦은 사용이 지목됐다. 이들 약품을 과도하게 사용하면 궤양을 일으킬 수 있는데 처방전 없이 구입 가능하기 때문에 병원가기를 꺼리는 노년층이 무분별하게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는 분석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비스테로이드 소염제 복용이 원인인 궤양의 경우 가급적 소염제 복용을 중지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소염제 복용이 꼭 필요한 경우에는 위벽을 보호하는 약을 함께 복용할 것을 권고했다. 위산 분비를 촉진하고 위 점막을 손상시키는 술과 담배 역시 가급적 삼가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노령 소화성궤양 환자 증가 소식에 네티즌은 “노령 소화성궤양 환자 증가, 조금만 아프면 소염제 찾는 할머니 말려야겠네” “노령 소화성궤양 환자 증가, 아스피린도 위에 안좋구나” “노령 소화성궤양 환자 증가, 약의 오남용 부작용이 정말 무섭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