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서베링해에서 침몰한 ‘501오룡호’ 실종선원 수색작업이 기상 악화로 사흘째 중단되고 있다.
사조산업은 9일 “현재 사고해역에 바람이 거세고 파도가 높아 지난 7일부터 중단된 수색이 중단된 상태이며 수색작업을 하던 러시아 선박과 한국 원양어선 12척은 현재 러시아 나바린항 부근에서 피항 중이다”고 밝혔다.
또 “지난 8일 궂은 날씨에도 우리 해군의 P-3 초계기 2대가 사고해역을 저공비행하면서 영상 촬영했지만 날씨가 좋지 않아 수색에 애를 먹은 것으로 안다”며 “기상상황이 호전되면 피항 중인 선박 12척이 사고해역으로 다시 이동해 수색작업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조 측은 수색재개는 기상이 호전되는 10일 오전은 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