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또 한 명의 레트 버틀러에 임태경이 확정됐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제작사 측은 10일 부드러운 이미지와 감미로운 목소리로 여심을 사로 잡았던 임태경이 주진모, 김법래와 더불어 레트 버틀러 역에 트리플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뮤지컬, 클래식 등 장르의 경계를 초월하여 폭넓게 활동하는 임태경은 수 많은 작품에서 주역을 맡아 풍부한 성량과 섬세한 연기로 실력은 물론 흥행파워까지 갖추며 뮤지컬 스타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하고있다.
또한 배우만이 아닌 아티스트로서도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 신영옥등과 함께 공연을 했을 뿐만 아니라, 단독 콘서트로 전석 매진을 시킨 바 있다. 특히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는 7연승의 기록을 남기며 폴 포츠와의 공연 등으로 시청자들에게 화제가 되어 폭 넓은 관객층을 사로 잡고 있다.
레트 버틀러는 자신감과 자유로운 사고방식을 가진 남성미 넘치는 인물로 임태경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더욱 기대를 모은다. 임태경은 "지금까지 맡았던 캐릭터 중 가장 실제 성격과 닮은 캐릭터"라고 설명하며 "그 동안의 작품이 외적인 모습과 보이스 컬러에 어울리는 작품이었다면, 이번 작품은 실제 성격과 흡사한 부분이 많아 자연스럽게 연기할 수 있는 역할이다. 관객 분들이 모르셨을 진짜 남자로서의 매력을 보여드릴 기회"라며 기대와 각오를 밝혔다.
임태경을 비롯해, 주진모, 바다, 서현, 김법래, 마이클리, 김보경 등 각 분야의 톱 스타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전세계 12억 명이 관람한 동명의 원작을 뮤지컬로 옮긴 작품. 9개월 만에 90만 명을 동원한 프랑스를 대표하는 뮤지컬이다. 아시아 초연 무대로 단 5주간 공연되며 2015년 1월 9일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막을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