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과 서울시는 지난 10일 중구 서울시청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목소리 재능기부 캠페인 ‘착한 도서관 프로젝트 시즌4’ 협업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착한 도서관 프로젝트는 문화 사각지대에 놓인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책, 영화, 미술작품 등의 묘사 해설 콘텐츠를 개발하고 일반인들의 목소리 재능 기부를 통해 오디오북을 제작해 기부하는 사회공헌 캠페인이다.
오는 15일 시작되는 시즌4에서는 서울시와 협업해 국내 최초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서울시 대표 문화유산 100점의 묘사 해설 오디오북, 스마트폰 앱, GPS 안내 시스템을 제작한다.
이날 업무 협약식에는 아제이 칸왈 SC은행장과 정효성 서울시 행정1부시장이 참석해 시각장애인도 일반인과 같이 서울의 문화유산을 경험할 수 있도록 두 기관이 오디오 콘텐츠를 개발하고 보급하는데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SC은행과 서울시는 서울시 문화유산 중 시각장애인의 접근성이 비교적 양호하고 교육적으로 의미 있는 문화재 100점을 선정해 사단법인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 각 문화재의 역사적 배경, 비화, 형태의 생생한 묘사 등을 담은 문화재 해설 오디오 콘텐츠를 개발할 예정이다.
아제이 칸왈 SC은행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서울시의 아름다운 문화유산을 장애의 제약 없이 모든 사람들이 경험하고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지난 3년 간 이미 연인원 14만명이 목소리 기부 오디션에 참여할 정도로 호응이 뜨거운 만큼 올 해에도 많은 분들이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착한 도서관 프로젝트 시즌4 참가 신청은 오는 15일부터 내년 1월 11일까지 착한 도서관 프로젝트 웹사이트와 모바일 사이트, 또는 SC은행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를 통해 접수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