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하성민, 세계이동통신협회 이사회 멤버 선임

입력 2014-12-11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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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황창규 KT 회장, 하성민 전 SKT 대표(kt, skt)

황창규 KT 회장과 하성민 전 SK텔레콤 대표가 차기 세계이동통신협회(GSMA) 이사회 멤버로 선임됐다.

세계 최대 이동통신사업자 연합회인 GMSA는 황창규 회장과 하성민 전 대표를 차기 이사회 멤버로 정식 선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임기는 내년부터 2년 동안이다.

GSMA 이사회는 세계 유수 통신사의 CEO급 임원들로 구성된 전 세계 이동통신 업계 최고의 의사결정기구다.

차기 이사회 멤버로 선임된 황 회장은 ‘2014 모바일아시아엑스포(MAE)’에서 사물인터넷(IoT) 국제 표준화를 제안하는 등 IT강국으로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활동을 해왔다. 앞으로 글로벌 이통사 CEO들과의 소통을 강화해 급변하는 통신시장의 이슈 해결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황 회장은 “글로벌 IoT 시대를 맞아 그 중심이 될 GSMA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 지고 있다”며 “앞으로 2년간 기가토피아 비전 전파를 통해 KT의 글로벌 위상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통신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하 전 대표도 GSMA 이사회 멤버에 선임됐다. 다만 이사회 멤버 심사가 정기인사 이전에 진행돼 현재 하성민 전임 CEO 이름이 등재돼 있지만, 변경절차를 거쳐 신임 CEO로 선임된 장동현 사장으로 바뀔 예정이다. SK텔레콤은 2008년에 처음 이사회 멤버로 선임된 이후 지속적으로 재선임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세계 최고의 모바일 네트워크 인프라와 R&D(연구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한 지속적인 혁신과 전세계 사업자들과 협력을 통해 선순환적인 생태계 조성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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