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온라인에서는 파키스탄 탈레반 테러와 함께 님과함께 안문숙, 룸메이트 박진영, 아산 돈사화재 등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외에도 제2롯데월드 사망사고, 오늘의 연애 이승기, 올겨울 최강 한파, 변요한 김고은 과거 열애설, 땅콩 회항 조현아, IOC 올림픽박물관 전시 등이 네티즌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네티즌의 이해를 돕기 위해 실시간 상위 검색어별 내용을 요약해 본다.
○…파키스탄 탈레반 테러, 학생·교사 등 141명 사망
파키스탄 북서부 키베르 파크툰크와 주(州) 페샤와르에서 16일 오전 10시께(현지시간) 탈레반 반군이 군 부설 사립학교를 공격해 학생과 교사 등 141명이 사망했다. 반군 7명은 파키스탄 군복으로 위장해 학교에 침투해 학생 132명과 교사·교직원 9명 등 141명이 사망했고 124명이 부상했다. 반군은 군과 8시간 이상 교전한 끝에 모두 사살되거나 자폭했다. 이번 테러는 파키스탄에서 벌어진 테러 가운데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난 것으로, 현재 부상자 가운데에도 중상자가 많아 희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희생자 대부분은 10∼18세다.
파키스탄탈레반(TTP)은 이번 공격이 북와지리스탄에서 벌어지는 탈레반 소탕전의 보복이라면서 “정부가 우리 가족과 여자들을 공격대상으로 삼았기 때문에 우리도 군이 운영하는 학교를 선택했다”고 성명을 냈다. 파키스탄군은 지난 6월 TTP의 근거지인 북와지리스탄에서 탈레반 소탕전을 시작해 지금까지 1100여 명 이상의 TTP 대원을 사살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제2롯데월드 사망사고, 공사장서 근로자 추락사
16일 낮 12시 58분께 서울 송파구 제2롯데월드 쇼핑몰동 8층 콘서트홀 공사장에서 근로자 김모(63)씨가 피를 흘리며 쓰러진 채 발견, 발견 당시 김씨는 두개골이 깨져 있고 목뼈와 왼쪽 다리뼈가 탈골됐다. 김씨는 숨이 멎지 않은 상태로 인근 아산병원으로 이송되던 도중 숨졌다. 김씨는 롯데그룹 협력업체인 비계철거 전문업체 코리아카코 소속으로, 쇼핑몰동 7∼10층에 걸쳐 있는 콘서트홀에서 비계 해체 작업을 하는 비계철거공이다. 김씨는 비계 위에서 추락하는 과정에서 수차례 구조물 등에 부딪치면서 보호그물 바깥쪽으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 관계자는 “비계공사는 철근이 무거워 혼자 할 수 없는 것인데 왜 홀로 올라갔는지, 식사는 했는지, 작업 중 사고인지, 롯데 측 후속조치가 적절한지 등을 포괄적으로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그룹은 지난 4월 제2롯데월드에서 배관공사 중이던 근로자 한 명이 숨진 당시에도 소방 측에 늑장신고를 해 사망사고 은폐 의혹을 받았다.
○…님과함께 안문숙, 김범수와 첫 합방
‘님과함께’의 안문숙 김범수 커플이 첫 합방을 치렀다. 16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님과 함께’에서는 세 커플이 합동 홋카이도 여행을 떠났다. 이날 지상렬은 정통 료칸으로 세 커플을 안내, 안문숙은 “두 커플은 부부니깐 한 방을 쓰는데 우리는 어떻게 하냐”고 난처해했다. 사유리는 “범수 오빠를 믿으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지상렬은 “누나 별거 아니다”라며 안문숙을 달랬다. 그러나 안문숙과 김범수는 함께 같은 방에도 들어가지 못했다. 한참을 머뭇거리다 상 앞에 마주 앉은 김범수는 “잠깐 누우실래요?”라며 마사지를 해주려 하자 안문숙은 “하지마! Don’t”라고 소리쳤다. 헛기침을 하던 안문숙은 “차라리 독방을 줬으면 그냥 잤을 거 같은데”라며 어색한 미소를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오늘의 연애 이승기, 문채원과의 키스신 언급
배우 이승기가 문채원과의 키스신에 대해 언급했다. 이승기는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오늘의 연애' 제작보고회에서 첫 영화에서 문채원과의 키스신에 대해 "드라마에서도 키스신을 많이 찍었다. 그런데 대부분 드라마는 전체 관람가니까 키스신을 찍을 때 조심스러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런데 박진표 감독님의 영화 톤 자체가 워낙 리얼해서 이번 영화에서 키스신을 리얼함에 치중해서 찍었다"며 "그러다보니 드라마보다 격하게 나왔다"고 덧붙여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오늘의 연애'는 여자친구가 해달라는 대로 다 해주다가 항상 100일도 못 가 차이는 초등학교 교사와 인기 기상캐스터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내년 1월 15일 개봉.
○…갓세븐 잭슨, 룸메이트 박진영 크리스마스 파티 섭외에 “하지마!”
그룹 갓세븐 잭슨이 화제를 끌고 있다. 1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룸메이트-시즌2’에서는 가족들의 크리스마스 파티 대작전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룸메이트 식구들은 크리스마스 파티를 앞두고 초대 멤버로 박진영을 언급했다. 설레는 멤버들은 “박진영에게 공연 기획을 부탁하는 것은 어떠냐”고 물으며 기뻐했지만, 멤버들과 달리 잭슨의 표정은 점점 굳어졌다. 급기야 잭슨은 “난 아직 준비가 안됐다. 하지마”라고 소리치며 절규했다. 하지만 조세호가 박진영에게 섭외 문자를 전송, 박진영이 흔쾌히 이에 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올겨울 최강 한파, 낮 최고기온 영하권
동지(冬至)를 5일 앞둔 17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최고기온이 영하권에 머무르는 한파가 몰아쳤다. 기상청은 이날 아침 최저기온이 -17∼-3도, 낮 최고기온이 -10∼2도의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보했다. 서울의 경우 오후 들어서도 기온이 -7도를 넘어서지 못할 것으로 보이며, 인천(-9도), 수원(-9도), 강릉(-8.9도), 대전(-9.2도), 전주(-6.7도), 대구(-6.6도) 등 전국 주요 도시 낮 최고기온도 영하권에 머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중부와 경상남북도에 한파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찬 대륙고기압이 우리나라 부근으로 확장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고 말했다. 충청남도와 전라남북도, 제주도에서는 한파와 함께 눈(강수확률 60∼80%)도 내릴 전망이다. 충청북도와 경상남북도 서부내륙에서는 낮 한때 눈(강수확률 60%)이 오는 곳이 있겠다.
○…변요한 김고은 과거 열애설 재조명
배우 변요한과 김고은의 열애설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5일 방송된 tvN '명단공개 2014'는 '미생' 주인공들의 반전 과거 특집으로 꾸며졌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미생'에서 한석률 역을 맡은 변요한과 영화 '은교'로 스타 반열에 오른 김고은의 열애설이었다. 지난해 11월 변요한과 김고은의 열애설이 보도되자 양측 모두 소속사를 통해 "변요한과 김고은은 한국예술종합학교 동기로 친분이 있지만 열애는 아니다"라고 부인한 바 있다. 실제 변요한은 김고은 외에 엑소(EXO) 수호, 배우 이현욱과도 절친한 한국예술종합학교 동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 땅콩 회항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 고발... 대한항공 운항정지 처분
‘땅콩회항’과 관련해 국토교통부가 대한항공을 운항정지 또는 과징금으로 행정처분하고,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을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기장이 승무원에 대한 지휘·감독 의무를 소홀히 한 것은 항공법상 운항규정 위반이라고 밝혔다. 또 대한항공이 거짓 진술토록 항공종사자를 회유한 것과 조 전 부사장, 박창진 사무장의 허위진술 역시 항공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결론 내렸다.
국토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특별안전진단팀을 꾸려 대한항공의 안전관리체계 전반을 점검해 대한항공의 조직문화가 안전에 영향을 끼치는지 살피고 문제가 있으면 개선조치할 방침이다.
○…아산 돈사화재, 돼지 1500마리·1억300만원 재산피해
16일 오전 2시10분께 충남 아산시 음봉면 돼지축사에서 원인미상의 화재가 발생했다. 아산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화재로 돼지 축사 1동 495㎡가 불에 타고. 돼지 1500여 마리가 불에 타 죽었다. 화재는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화재로 소방서 추산 1억38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날 소방당국은 소방대원 등 45명을 비롯해 펌프차 등 12대의 장비를 동원해 화재를 진압했다.
○…이상화 ‘금메달 스케이트날’ IOC 올림픽박물관 전시
‘빙속 여제’ 이상화(서울시청)가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여자 500m 2연패를 달성할 때 썼던 스케이트날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올림픽 박물관에 전시된다. 이는 올림픽 박물관 측에서 이상화의 스케이트를 전시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진행된 것으로 전해진다. 스포츠나 올림픽에 관한 다양한 전시물을 볼 수 있는 올림픽 박물관은 1993년 IOC 본부가 있는 스위스 로잔에 세워졌고, 보수를 거쳐 지난해 12월 다시 문을 열었다. 이상화는 “올림픽은 스포츠 선수로서 가장 영예로운 무대이며, 올림픽 박물관에 스케이트날을 기증하게 된 것은 큰 영광”이라면서 “스포츠를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과 함께 추억을 공유하는 취지에서 망설임 없이 기증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