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은행, ‘목소리 재능 기부’ 착한 도서관 프로젝트 시즌4 시작

입력 2014-12-1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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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SC은행 본점 1층 로비에 마련된 ‘착한 목소리 기부존’에서 시민들이 시각장애인을 위한 서울시 문화재 묘사 해설을 오디오북을 제작하는 ‘착한 도서관 프로젝트 시즌4’ 참가 신청을 위해 자신들의 목소리를 기부하고 있다.(사진=SC은행 제공)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은 ‘착한 도서관 프로젝트 시즌4’를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착한 도서관 프로젝트 시즌4에서는 서울시 및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 협업을 통해 국내 첫 시각장애인을 위한 서울시 소재 문화유산 100점의 묘사 해설 오디오북, 스마트폰 앱, GPS 안내시스템을 제작한다.

목소리 기부 희망자는 내년 1월 16일까지 착한 도서관 프로젝트 웹사이트 및 모바일 사이트(www.sc-goodproject.co.kr) 또는 SC은행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를 통해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또 서울 종로구 SC은행 본점 1층 로비에 마련된 착한 목소리 기부존에서도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신청자는 내년 1월 23~25일 열리는 착한 목소리 오디션에서 전문 성우들의 심사를 받게 된다.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100명은 서울시 문화재 100점의 역사적 배경과 비화, 생생한 외관 묘사를 담은 해설을 1점씩 녹음하게 된다.

이 녹음 모음은 오디오북으로 제작돼 내년 3월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미디어 접근센터를 통해 전국 맹학교와 점자도서관, 시각장애인 관련 단체 및 기관에 기부된다. 시각장애인은 물론 일반인도 손쉽게 문화재 묘사 해설을 접할 수 있도록 무료 스마트폰 앱을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시각장애인이 서울시 문화재에 방문할 경우 해당 위치 좌표를 자동으로 인식해 이 문화재에 대한 묘사 해설을 들려주는 GPS 안내시스템도 개발된다. 우선 문화재 100점 중 남산한옥마을을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해 GPS 안내시스템을 개발하고 서울시에 기부할 계획이다.

아제이 칸왈 SC은행장은 “누구나 자신의 목소리만으로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뜻 깊은 재능기부 활동에 많은 분들이 동참해 주길 바란다”며 “이 프로젝트를 통해 봉사를 통한 보람도 느끼고, 시각장애인과 일반인이 함께 아름다운 서울시의 문화유산을 직접 경험하고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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