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은 ‘착한 도서관 프로젝트 시즌4’를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착한 도서관 프로젝트 시즌4에서는 서울시 및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 협업을 통해 국내 첫 시각장애인을 위한 서울시 소재 문화유산 100점의 묘사 해설 오디오북, 스마트폰 앱, GPS 안내시스템을 제작한다.
목소리 기부 희망자는 내년 1월 16일까지 착한 도서관 프로젝트 웹사이트 및 모바일 사이트(www.sc-goodproject.co.kr) 또는 SC은행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를 통해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또 서울 종로구 SC은행 본점 1층 로비에 마련된 착한 목소리 기부존에서도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신청자는 내년 1월 23~25일 열리는 착한 목소리 오디션에서 전문 성우들의 심사를 받게 된다.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100명은 서울시 문화재 100점의 역사적 배경과 비화, 생생한 외관 묘사를 담은 해설을 1점씩 녹음하게 된다.
이 녹음 모음은 오디오북으로 제작돼 내년 3월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미디어 접근센터를 통해 전국 맹학교와 점자도서관, 시각장애인 관련 단체 및 기관에 기부된다. 시각장애인은 물론 일반인도 손쉽게 문화재 묘사 해설을 접할 수 있도록 무료 스마트폰 앱을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시각장애인이 서울시 문화재에 방문할 경우 해당 위치 좌표를 자동으로 인식해 이 문화재에 대한 묘사 해설을 들려주는 GPS 안내시스템도 개발된다. 우선 문화재 100점 중 남산한옥마을을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해 GPS 안내시스템을 개발하고 서울시에 기부할 계획이다.
아제이 칸왈 SC은행장은 “누구나 자신의 목소리만으로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뜻 깊은 재능기부 활동에 많은 분들이 동참해 주길 바란다”며 “이 프로젝트를 통해 봉사를 통한 보람도 느끼고, 시각장애인과 일반인이 함께 아름다운 서울시의 문화유산을 직접 경험하고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