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이 차기 행장으로 박종복 리테일금융총괄본부 부행장을 선임했다.
SC은행은 23일 임시 이사회 및 주주총회를 열고 박종복 부행장을 신임 행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SC금융지주도 조만간 이사회 및 주주총회를 개최해 박 부행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박 부행장은 내년 1월 8일 SC금융 회장 겸 SC은행장으로 공식 취임한다. 이로써 SC은행은 지난 2005년 SC의 제일은행 인수 이후 첫 한국인 행장을 맞게 됐다. 현 행장인 아제이 칸왈 행장은 기존의 동북아시아 지역 총괄 대표로서 역할을 지속해 한국, 일본, 몽골 지역을 관할하게 된다.
박 부행장은 1955년생으로 청주고등학교와 경희대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1979년 8월 제일은행에 입행, 20여년 간 일선 영업점과 PB사업부장, 영업본부장, 소매채널사업본부장 등 핵심 요직을 두루 거쳤다. 이후 지난 4월에는 리테일금융총괄본부장(부행장)으로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