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문 차관은 이날 세종 정부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해커가 침입해도 원전에는 문제가 없냐는 질문에 대해 “제어망이 폐쇠적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해킹에 의해 원자로가 조정될 가능성은 없다”며 우려에 대해 일축했다.
아울러 문 차관은 “1년에 두번 실시하는 모의훈련을 22일, 23일에 걸쳐 추가적으로 시행했다”며 “혹시라도 원전이 멈출 경우 예비력이 있기 때문에 전력 수급에는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료가 여러번에 걸쳐 유출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자료가 계속적으로 공개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동희 산업부 원전산업정책관 역시 “마치 5번 유출된 것 처럼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데, 국민들이 원전에서 계속 유출되고 있는 것처럼 오해를 해고 불안이 증폭되고 있다"며 언론에게 표현을 정확하게 해줄 것을 요청했다.
해커들이 5차례에 걸친 자료 공개에서 더 높은 수준의 중요한 자료를 공개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관리하는 자료가 나간다는 것 자체가 안 되는 일”이라며 “국가 기밀은 인쇄해 2중 금고에 보관하고 기술자료는 데이터베이스를 별도로 구축해 운영해 이들 자료가 인터넷상으로 나가는 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오는 25일 월성, 고리 원전을 방문해 비상대응태세 점검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