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서지희 기자 jhsseo@)
삼성전자의 가상현실 웨어러블 기기 ‘기어VR’가 세계적인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28일(현지시간) ‘2014년 세계 9대 혁신 사례’에 삼성 기어VR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기어VR는 갤럭시노트4와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가상현실 헤드셋으로, 머리에 착용하고 가상현실 전용 콘텐츠를 재생하면 갤럭시노트4 QHD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의 선명한 화질을 3D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다. 사용자가 직접 영상 속 공간에 있는 것 같이 느낄 수 있는 ‘360도 뷰’ 등 새로운 모바일 경험도 제공한다.
WP는 삼성이 새로 선보인 이 기기가 아직은 ‘실험적 혁신 단계’에 있지만, 미래 관련 분야의 주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이 기기의 출현으로 2015년에는 가상 현실 분야에 매우 중대한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WP는 삼성전자의 기어VR와 함께 △NASA의 화성탐사 우주선 오리온 △애플의 ‘애플 워치’ △에볼라 치료제 ‘지맵’ △록히트 마틴의 초소형 핵융합 원자로 △우버 등 ‘공유경제 모델’△사상 최악의 악성코드 ‘허트브리드’ △휴렛팩커드(HP)의 3차원 프린터 △구글의 차세대 암진단 알약 등을 9개 혁신기술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