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하이텍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 아이에이-에스크베리타스 컨소시엄이 우협 지위를 자진 반납한다. 이에 따라 동부하이텍 인수전은 원점에서 다시 시작 될 것으로 보인다.
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아이에이-에스크베리타스 컨소시엄은 금주내로 동부하이텍 매각 주관사인 산업은행과 노무라증권에 우협 지위 자진반납 공문을 보낼 예정이다.
이번 딜에 정통한 IB업계 관계자는 “아이에이 컨소시엄이 당초 인수를 결정했을 당시 생각했던 조건들과 맞추기 쉽지 않다고 판단해 최종적으로 인수를 접었다”고 전했다.
앞서 이번 동부하이텍 인수전에는 중국·대만의 반도체 업체들을 비롯, 미국계 베인앤캐피탈, 국내PEF 한앤컴퍼니 등이 관심을 보였으나 본입찰에는 아이에이-에스크베리타스 컨소시엄만 단독 참여했다.
특히 아이에이는 현대차 부회장 출신인 김동진 대표가 1대 주주로 대표이사까지 맡아 동부하이텍 인수후 현대차와의 시너지가 기대된다는 이유로 관심을 모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