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대형마트들이 29일부터 내년 2월 4일까지 2015년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에 돌입했다.
특히 이번 설 선물예약 판매는 지난해 설보다 일주일 늘어난 총 38일로 판매기간이 늘어났다. 또한 홈플러스는 물량을 50%가량 확대하는 등 판매 품목을 대폭 확대하고 할인율도 높였다.
이는 장기불황 영향으로 선물세트를 보다 저렴하게 구매하려는 실속 소비 경향과 가족에게 미리 인사드리고 명절에는 해외여행 등 연휴를 즐기는 트렌드의 영향으로 사전 예약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업계는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29일부터 내년 2월 4일까지 전국 140개 전 점포와 인터넷쇼핑몰에서 2015년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를 실시한다. 예약 판매 품목은 한우·과일·굴비·견과 등 신선식품 94종, 통조림·참기름·차 등 가공식품 77종, 샴푸·치약 등 위생용품 14종, 홍삼·오메가 등 건강식품 12종, 패션잡화 9종 등 총 206종이다.
대표 상품은 농협 안심한우 1등급 정육세트(9만6000원), 명품 배세트(4만8000원), 여수 멸치세트(2만4000원) 등이다. 특히 연어, 랍스터, 대게로 구성된 유럽식 만찬세트(15만원), 정글 크레이피시 세트(15만원), 세계 유명산지 왕새우세트(15만원), 송고 버섯 선물세트(7만원) 등 최근 국내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다양한 이색 선물세트를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구매한 상품은 2월 5일부터 16일 사이 고객이 희망하는 날짜에 배송되며 3만원 이상 구매 시 배송비는 무료다.
롯데마트도 같은 기간 전점과 인터넷 쇼핑몰 롯데마트몰을 통해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판매를 실시한다. 신선식품 36종, 가공식품 47종, 일상용품 18종, 온라인 단독상품 6종 등 총 107개 품목을 판매한다. 예약 구매 시 롯데, 비씨, 신한, KB국민, 현대, 삼성, 하나SK, 외환 8개 카드로 예약 구매시 최대 30% 할인 판매하며,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50만원까지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롯데, 비씨, 신한카드 등 7개 카드로 구매시 ‘오뚜기 캔 종합 9호’를 2만650원에, ‘‘애경 행복 3호’를 1만2720원에 판매한다. ‘명품 얼음골 사과(12입)’를 5만8650원에, ‘참굴비세트 2호(굴비20마리, 1.8kg)’를 7만8400원에 선보인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기존 사전 예약 판매는 주로 기업 고객 중심이었지만 최근 개인 고객 수요가 크게 늘고 있어 다양한 기호를 만족시킬 수 있는 혜택을 마련했다”며 “특히 올해는 설과 봄 신학기 준비기간이 겹쳐 더욱 커지는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분산시키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