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이 자금난 끝에 법정 관리를 신청한 8월 12일 오후 서울 상암동 팬택 사옥에 적막감이 흐르고 있다. 사진=뉴시스
법정관리에 있는 팬택의 매각 협상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해외 미국과 중국 등 다수 기업이 최근 팬택 매각 주관사인 삼정회계법인에 팬택을 인수하고 싶다는 내용이 담긴 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의향을 타진한 업체들 가운데는 미국의 컨소시엄은 물론 중국 휴대전화 제조업체와 중국 정보기술(IT) 서비스 업체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유찰로 끝난 1차 매각 당시 인도의 마이크로맥스, 중국의 화웨이, 레노버, 샤오미 등 주로 외국업체들이 새 주인 후보로 거론된 바 있다. 이들은 앞서 팬택의 지분투자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나 당시 한 곳도 의향서를 써내지 않았다.
삼정KPMG는 "현재 복수의 업체들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매각 방식은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해외기업이 인수의향서를 법원에 제출함에 따라 이르면 2월 중 재매각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