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라 "소속사 회장에게 성적 수치심" vs 소속사 "명예훼손"…'워킹걸' 이어 재차 성희롱 대두

입력 2015-01-15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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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라'

▲클라라(사진=이투데이 DB)

배우 클라라가 소속사를 상대로 계약 무효 소송을 제기하면서 이같은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 종합편성채널 채널A는 "클라라가 소속사 회장 이모 씨에게 성적 수치심을 느껴 지난 9월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보도하며 클라라와 소속사간의 분쟁이 있음을 전했다. 클라라 측에 따르면 소속사 회장 이모씨는 클라라에게 "난 결혼했지만 여자 친구가 있다, 너는 다른 연예인들과 다르게 신선하고 설렌다" 등의 내용이 담긴 문자를 수차례 보냈고 "할 말이 있다"는 이유로 저녁 술자리까지 제안했다. 클라라와 함께 일하는 김모씨에 대해 남자친구로 오해하며 "결혼하면 불행해질 것"이라는 문자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소속사 측의 주장은 클라라 측의 주장과 상반된다. 소속사는 "클라라 측이 앞뒤 내용을 자르고 이상한 사람처럼 회장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하며 "클라라와 클라라 아버지 이승규씨를 협박 혐의로 고발한 만큼 곧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해명했다.

클라라와 소속사간의 주장이 첨예하게 엇갈림에 따라 결국 이들간의 분쟁은 진실공방으로 번질 전망이다. 어느 한쪽의 주장은 사실이 아닌 만큼 법정 싸움으로 옮겨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 특히 클라라는 최근 개봉한 영화 '워킹걸' 제작보고회 당시 정범식 감독이 경우에 따라서는 성희롱으로 비쳐질 가능성도 있는 발언을 해 곤욕을 치른 바 있다. 하지만 향후 클라라는 다수의 매체를 통해 "정범식 감독은 사실 칭찬을 많이 해줬다"며 "많이 부끄러웠지만 나를 위한 이야기인 만큼 감사하다"고 덧붙여 훈훈하게 마무리 지은 바 있다.

한편 클라라가 최근 일련의 성희롱과 관련한 이야기들이 나오는 것에 대해 네티즌은 "클라라, 양측의 말을 모두 들어봐야 알 수 있을 듯" "클라라, 아무리 앞뒤를 자르고 말해도 저 말은 일반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이 할 말은 아닌 듯" "클라라, 누가 사실인지는 모르지만 원만히 해결되길" "클라라, 워킹걸 제작보고회 당시에도 정말 황당했을텐데"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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