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글로벌 스마트폰시장 1위의 자리에 등극했으나 몰락한 블랙베리의 새 스마트폰 ‘클래식(ClassicㆍQ20)’의 새로운 사진이 온라인에 유출됐다. (사진=블랙베리 커뮤니티사이트 캡처)
삼성전자가 캐나다 스마트폰 제조업체 블랙베리의 인수를 추진하고 나선 가운데 블랙베리 측의 반응에 관심이 몰린다.
로이터통신은 삼성전자와 블랙베리 관계자가 지난주 만나 인수를 타진했다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블랙베리의 주식 1주당 13.35~15.49달러를 제시, 이대로라면 인수액은 75억달러에 이른다.
삼성전자의 인수 타진에 대해 블랙베리 측은 답변을 내놓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블랙베리 인수를 통해 강화하려는 부분은 블랙베리가 보유한 스마트폰 관련 특허와 보안 기술이라고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삼성은 앞서 지난해 자사의 보안 플랫폼인 '녹스(Knox)'와 블랙베리의 '블랙베리 엔터프라이즈 서비스12(BES12)'를 결합한 솔루션을 공급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삼성전자의 블랙베리 인수 타진 소식이 전해지자 이날 블랙베리 주가는 전날보다 29.71% 뛴 12.59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