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도 티몬 인수전 참여…"모바일 시장 강화위해"

입력 2015-01-15 18:14수정 2015-01-15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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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이 LG유플러스에 이어 매물로 나와있는 소셜커머스 티켓몬스터 인수를 추진한다.

15일 CJ오쇼핑 관계자는 "티몬 쪽에 인수 의향서를 제출한 상태"라며 "사업 현황과 인수 가격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CJ오쇼핑의 이같은 결정은 홈쇼핑 성장세가 둔화되고 시장 환경이 모바일로 변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사업영역으로 소셜커머스 사업에 진출하기 위한 것으로 업계에선 보고 있다.

이미 GS샵, CJ오쇼핑, 현대홈쇼핑 등 홈쇼핑 업체들은 모바일 시장 강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모바일 앱 전면 개편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실제 CJ오쇼핑의 모바일 판매 비중은 지난 2011년 1%에서 지난해 3분기 19%로 껑충 뛰었다. 같은 기간 TV채널을 통한 판매 비중은 61%에서 58%로, 인터넷 채널 판매 비중은 32%에서 18%로 줄었다.

지난 2010년 설립된 티몬은 국내 최초로 소셜커머스 서비스를 시작해 2013년 세계 1위 소셜커머스 업체인 미국 그루폰에 지분 100%를 2750억원에 인수됐다. 하지만 그루폰은 티몬을 인수한 지 1년여 만에 다시 매물로 내놓았다.

이번 CJ오쇼핑이 티몬 인수에 뛰어들면서 티몬 인수 후보에 나선 기업은 LG유플러스, CJ오쇼핑, KKR 등 사모펀드(PEF) 운용사들로 압축됐다. 이들은 약 한달간 실사를 거친 후 본입찰 참여 기회를 얻게 된다.

그루폰 측은 앞서 "티몬 매각은 한국시장에서 철수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라며 "보다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티몬을 완벽한 시장의 리더로 만들기 위해 투자를 유치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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