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 원전 3호기의 질소 가스 누출 원인은 다이어프램 밸브 손상인 것으로 드러났다.
울산 울주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식 결과, 질소가스 누출이 다이어프램 밸브 손상으로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설계도면이 규정한 것보다 밸브의 너트를 강하게 조여 손상된 것을 의미한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다이어프램 밸브의 시공사인 두산중공업과 설치회사인 유창플랜트를 상대로 매뉴얼대로 작업절차를 준수했는지와 관리감독을 제대로 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또 발주처인 한국수력원자력과 시공사, 협력업체 등을 상대로 안전관리와 안전수칙 준수 여부, 소모품 관리 상태에 대해 수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