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해외 홈쇼핑서 韓 중기상품 판매 30% 증가

입력 2015-01-22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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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억 판매 ‘휴롬 원액기’ 2년 연속 1위… 수량 기준, ‘매직맙’ 대걸레 28만개로 1위

(자료제공=CJ오쇼핑)
CJ오쇼핑이 지난해 해외 홈쇼핑 네트워크를 통해 판매된 한국 중소기업 상품 매출이 2013년에 비해 30%가량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CJ오쇼핑이 지난 해 중국, 인도, 일본, 태국 등 해외 7개국 9개 지역에서 운영 중인 홈쇼핑 합자법인의 판매 실적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상품 취급고가 2013년 대비 약 10% 증가한 2420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중소기업 상품 비중은 80%인 1940억원으로, 이는 지난 2013년(1500억원)에 비해 30% 증가한 수치다.

판매액 기준으로 가장 많이 팔린 중소기업 상품은 413억원 어치가 팔린 ‘원액기의 원조’ 휴롬이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인도에서 인기를 끈 해피콜의 ‘매직맙’이 2위를 기록했다.

주문수량 기준으로는 스타CJ에서 무려 27만8000개가 판매된 ‘매직 맙(Magic Mob)’ 대걸레(현지판매가 약 3만1000원)가 1위를 차지했다. 중국에서 인기를 끈 한스킨 화장품(13만 2000개, 현지판매가 약 5만 원)과 코렌(10만 4천개, 현지판매가 약 7만 원)이 그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2004년 가장 먼저 진출한 동방CJ 등 중국 시장의 경우 침구세트, 패션의류, 원액기, 압력밥솥 등 50만원대의 상품들이 좋은 실적을 보였다. 태국 GCJ는 한국 아이돌 가수의 인기와 한류 열풍에 힘입어 30여종의 한국 화장품을 선보이며 약 30억원의 판매고를 기록했고, 일본에서는 입큰 진동파운데이션을 중심으로 10억원이 넘는 이미용품 판매실적를 보였다.

2012년 이후 론칭한 후발 진출지역에서는 성장세가 돋보였다. 2013년 개국해 27억원의 한국상품 판매고를 올렸던 터키 MCJ는 지난해 처음으로 라마단 금식기간에 맞춰 프라이팬 등 주방용품을 편성해 히트를 기록하며 64%의 한국상품 판매 증가를 기록했다. 또 2013년 10억원에 그쳤던 필리핀 합자법인 ACJ의 매출은 주방용품, 운동기구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매출 신장에 힘입어 1년 새 10배 가까이 성장한 95억원을 기록했다.

CJ오쇼핑 글로벌사업본부 김윤구 부사장은 “해외 홈쇼핑 시장은 진출 10년 차를 맞아 점차 국가 별로 소비성향에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어 각 시장에 특화된 상품을 소싱하는 것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CJ오쇼핑은 CJ IMC를 중심으로 그 동안 쌓아온 시장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에 진출하는 중소기업들이 성공률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제공=CJ오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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