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돈 톰슨 회장 겸 CEO 전격 교체…한국에 미칠 여파는 ?

입력 2015-01-29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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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최고경영자(CEO)로 내정된 스티브 이스터브룩 최고브랜드책임자(CBO). 사진출처=블룸버그
실적부진, 한인폭행 사건 등으로 과거의 명성을 잃어가던 맥도날드가 결국 수장을 교체했다.

맥도날드는 오는 3월 1일자로 돈 톰슨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를 경질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후임으로는 과거 영국 지사장을 맡았던 스티브 이스터브룩 최고브랜드책임자(CBO)가 내정됐다.

맥도날드는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메뉴를 내놓지 못하면서 최근 들어 외면을 받아왔다. 이에 지난해 맥도날드 매장 방문객 수는 전 세계적으로 전년대비 3.6%나 감소했다. 주요 시장인 미국에서는 4.1%나 줄었다. 이는 고스란히 실적 부진으로 이어졌다. 맥도날드는 지난해 4분기에 65억7000만 달러(약 7조14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억 달러가 넘게 감소한 수치다.

톰슨 CEO는 실적발표 당시 “공격적으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며 목소리를 냈지만, 결국 불명예 퇴진 절차를 밟게 됐다.

이스터브룩 CEO 내정자는 부임 절차가 끝난 후 마케팅 강화와 메뉴 개선을 주도할 계획이다. 이스터브룩 CEO 내정자는 과거 맥도날드 유럽지사 대표를 맡았을 만큼 글로벌 비즈니스 마인드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맥도날드는 최고행정책임자(CAO)에 피트 벤센 현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새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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