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범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이 지난주 사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문체부에 따르면 김 1차관은 지난 23일께 사표를 제출했으며, 이날 현재까지 사표 수리는 이뤄지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문체부는 사표 제출 사유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지만 일각에선 장관과의 불화설이 흘러나왔다.
국내 공보 및 해외 홍보 업무로 잔뼈가 굵은 관료 출신인 김 1차관은 애틀랜타총영사를 지내다 지난해 7월 문체부 1차관에 임명돼 당시 장관 부재 상황에서 장관 권한대행을 맡는 등 6개월째 별 차질 없이 업무를 수행해왔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한편 김종덕 장관 취임 후인 지난해 10월에도 문체부 내에선 1급 공무원들이 일괄 사표를 제출했으며 이중 3명이 문체부를 떠났다.